생존과 성장의 기록, 윌리엄 스타이그 <아벨의 섬>
<아벨의 섬> 책 정보
글·그림 윌리엄 스타이그
옮긴 이 송영인
초판발행 2001년 9월 5일
펴낸 곳 도서출판 다산기획
전체 189쪽
<아벨의 섬>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
1907년 뉴욕 출생이다.
뉴욕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나
예술적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부모는 사회주의자로 예술과 문학에 관심이 깊었다.
윌리엄 스타이그가 성장하면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데 영향을 미쳤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 <뉴스위크>에서 ‘카툰의 왕’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 있는 카두니스트로 활동했다.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가가 된 것은 61세부터이다.
왕성한 창작욕으로 다수의 그림책을 내놓았다.
각종 아동 문학상을 휩쓸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손꼽히는 그림책 작가로 사랑받고 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멋진 뼈다귀>로
미국도서관협회 주최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아벨의 섬>,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녹슨 못이 된 솔로몬>, <부루퉁한 스핑키>,
<아모스와 보리스>, <용감한 아이린>, <엉망진창 섬>,
<어른들은 왜 그래?>, <하늘을 나는 마법 약>,
<장난감 형>, <아빠와 피자놀이>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슈렉>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에 1982년에 삽화 부문,
1988년 작가 부문으로 후보에 올랐다.
2003년 9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주요 작품
윌리엄 스타이그 <진짜 도둑>
가윈은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왕국의 보물을 지키는 수문장이었다.
어느 날 왕실의 보물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가윈은 범인으로 몰려 배신과 상처를 안고 왕국에서 쫓겨나
혼란과 고독 속에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한다.
가윈이 떠난 후에도 왕실의 보물은 계속 조금씩 사라졌고
결국 데릭이 진짜 도둑으로 밝혀진다.
가윈은 누명을 벗고 다시 명예를 찾는다.
<진짜 도둑>에서는 인간 사회의 신뢰와 배신, 정의와 용서를 엿볼 수 있다.
윌리엄 스타이그는 가윈과 데릭의 내적 갈등을 정교하게 묘사하여
그 감정에 푹 빠져들게 하였다.
윌리엄 스타이그 <도미니크>
도미니크는 삶과 자유를 사랑하고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넘친다.
자신의 삶에서 더 큰 의미와 모험을 찾기 위해
도미니크는 집을 떠나 여행을 나선다.
도미니크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생겨나는 도전과 갈등을
친절함과 배려심으로 해결해 나간다.
그러면서 도미니크는 우정, 용기, 선의 가치를 발견한다.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깨닫게 된다.
모험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도미니크의 모습을 통해
성장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아벨의 섬> 등장인물
아벨, 아만다, 올빼미, 가우어, 고양이
(아벨의 이름: 아벨라드 하삼 디 치리코플린트)
<아벨의 섬> 차례
소풍
폭풍우
분홍 자작나무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 첫 번째 시도
아벨의 별
통나무집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 두 번째 시도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 세 번째 시도
마음의 메시지
올빼미
겨울나기 준비
전투
슬픈 겨울
개구리
조각
이별
가뭄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 마지막 시도
고양이
집으로
<아벨의 섬> 줄거리
아벨은 아만다와 소풍을 갔다. 폭풍우가 사납게 몰아쳐 동굴입구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아만다의 망사 스카프가 날아갔고 아벨은 아만다가 말릴 틈도 없이 충동적으로 스카프를 따라 몸을 날렸다가 무인도에 표류되었다. 아벨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물살이 강해 실패했다. 아벨은 통나무집을 발견해서 보금자리로 사용했다. 아벨은 두 번째, 세 번째의 탈출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아벨은 실물 크기의 아만다 조각상을 만들었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조각상도 만들었다. 자신의 행동을 빠짐없이 알리는 메시지를 공중에 대고 아만다에게 보냈다. 아벨을 낚아채려는 올빼미를 피해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아벨은 겨울나기를 준비해 슬픈 겨울을 보냈다. 봄이 되고 아벨은 개구리 가우어와 함께 지내며 친해져 친구가 되었다. 아벨은 가우어의 조각상을 만들었고, 가우어가 가족들에게로 떠나자 가우어와 이별했다. 여름이 되어 아벨도 섬에서 빠져나왔다.. 고양이한테 몰렸지만 나무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 고양이 이를 따돌렸다. 아벨은 집으로 돌아가 아만다의 스카프를 작은 탁자 위에 올려두고 아만다가 돌아오자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었다.
<아벨의 섬>의 첫 세 문장
결혼 첫 해인 1907년 8월 초에 아벨과 아만다는 숲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그들이 사는 도시에서 꽤 멀리 떨어진 숲이었습니다.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었지만, 비는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아벨의 섬>의 끝 세 문장
두 사람은 서로 입을 맞췄습니다.
뜨거운 입맞춤이 끝나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아벨이 말했습니다.
“당신 스카프를 돌려줬어.”
<아벨의 섬>에 대한 아이들의 의문
아만다와 아벨은 왜 구름이 끼어 있는 날에 소풍을 갔을까?
위험할 텐데 아벨은 왜 아만다의 스카프를 찾아오려고 했을까?
아내가 진짜 좋아하던 것이어서 폭풍우에 날려가게 놔두기 싫었기 때문이다.
왜 아벨의 이름은 길까?
다른 쥐들은 왜 아벨이 실종되었다는 것을 몰랐을까?
그 섬에는 왜 살고 있는 동물이 없을까?
아벨은 통나무 속에서 왜 몇 달 동안 잠만 잤을까?
아벨은 왜 조각상을 만들었을까?
아벨은 아내가 그리웠고, 그리워하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아내의 조각상을 만들었다.
아벨은 안 닿을지도 모르는데 왜 메시지를 보냈을까?
아벨은 왜 포도주를 만들었을까?
올빼미는 왜 아벨만 노렸을까?
아벨은 왜 올빼미와 전투를 벌였을까?
올빼미가 자신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가우어는 왜 계속 까먹고 물어볼까?
아벨이 섭섭할 텐데 왜 가우어는 아벨과 같이 가지 않고 혼자 갔을까?
아벨은 가우어가 가려고 하자 왜 슬퍼했을까?
아벨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왜 일단 수영을 해서 갔을까?
아벨은 아내를 보려고 섬에서 나가고 싶어서 서둘렀기 때문에 수영을 했다.
왜 고양이는 아벨을 노렸을까?
<아벨의 섬>에서 아이들이 찾은 단어
섬, 스카프, 조각상, 무인도, 탈출, 통나무, 폭풍우, 올빼미, 고양이
<아벨의 섬>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어리석은 짓을 했다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벨은 폭풍우에 휩쓸려 간 아만다의 스카프를 잡으려다 표류되었고
무인도에서 1년간 생활하였다.
폭풍우 속에서
아만다의 소중한 스카프를
찾아 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무모한 행동이라고도 생각되었다.
스카프는 다시 살 수 있지만,
아벨이 폭풍우에 휩쓸려 다시는 못 돌아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벨은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며
아벨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노력했다.
아벨은 여러 번 탈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 모습에 아벨이 불쌍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끈기와 용기로 아벨은 탈출과 생존을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아벨은 깨달음과 성찰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결국 섬에서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와 아만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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