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윌리엄스
<악마 치과 의사>

즐거운 마음으로
병원에 가는 사람이 있을까?
어느 병원이든
어떤 이유에서든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는
주로 걱정이 먼저 앞서기 마련이다.
올해 초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치과에 가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여러 가지 핑계로 아직 미루고 있다.
해마다 해야 하는 건강검진도
그 해 말이 되어서야 바쁘게 서두르게 된다.
말하지 못할 두려움과 압박 때문일까?
어른인 나이에도 그런데
어른아이의 경우 그 두려움의 무게는 더 크지 않을까?
치과는 더더욱 그럴 테고.
<악마 치과 의사>의 알피처럼
치과 치료 아픔의 단계
<악마 치과 의사>에서 치과 치료의 아픔을
리얼하게 단계적으로 그래프로 나타내주고 있다.
치과 치료를 받을 때의 고통을
아주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는 표현이
미소짓게 한다.

등장인물과 책의 설명
알피 - 충치가 아주 많다
알피의 아빠
갭즈 - 키가 작은 여자아이
루트 선생님-치과 의사
헤어 선생님 – 과학을 가르친다
위니 - 사회복지사
라지 아저씨 – 신문 판매소 주인
플랭크 - 경찰관
문자쟁이 – 한순간도 쉬지 않고 휴대 전화로 문자를 주고 받는다
그레이 교장 선생님
스누드 선생님 – 연극을 가르친다
모리세이 부인 - 늙었다
차례
프롤로그
1. 간단한 치통
2. 믿기만 하면 돼
3. 흰색보다 더 흰
4. 검정보다 더 검은
5. 특별한 사탕
6. 반갑지 않은 손님
7. 비밀
8. 치과 검진 통지서
9.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것
10. 위급한 경찰 업무
11. 위니의 계획
12. 알피의 대책
13. 즉흥 연기를 하라고!
14. 쇠구슬 소동
15. 썰매를 타고 계단을 내려가다
16. 알피를 부르는 손
17. 어서 이 엄마에게 오렴
18. 못난이 챔피언
19. 꽁꽁 언 메모지
20. 틀니를 끼고
21. 날아가는 이
22. 거대한 생크림 케이크
23. 엉덩이에 제트 엔진을 달다
24. 가장 어두운 시간
25. 베개 밑에 넣어둔 이
26. 끈적한 갈색 점액
27. 오싹하게 소름 끼치는 사건
28. 안개를 뚫고
29. 화장실에서 잠들다
30. 내 앞에 무릎을 꿇으라
31. 고양이 꼬리를 잡고 돌리다
32. 땅 밑으로 내려가다
33. 이로 만든 성전
34. 하늘을 봐라
35. 너희들의 뼈를 맛있게 먹어 주마
36. 비명 소리와 함께 잠기다
37. 해골의 행진
38. 어마가 너희를 잡아먹을 테다
39. 마지막 숨을 쉬다
40. 커다랗고 푹신한 베개
그 후의 이야기
줄거리
알피는 어릴 적 늙은 치과의사 선생님한테 멀쩡한 이를 뽑힌 뒤로 치과에 가 본 적이 없었다. 알피의 엄마는 돌아가셨고, 알피의 아빠는 석탄 광산에서 일하다 폐가 나빠져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한다. 알피의 아빠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 위니가 왔고 알피네 학교에는 루트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치과 의사가 왔다. 그 즈음 알피네 마을에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아이들이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넣어 두고 잠들면 요정의 동전 대신 눈동자 같은 끔찍한 것들이 놓여 있는 것이다. 위니는 알피의 치아 상태가 안 좋은 걸 알고 루트 선생님에게 진찰을 예약한다. 알피는 치과 치료를 피하기 위해 도망 다니다가 잡힌다. 알피는 루트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고 이빨을 모두 뽑히게 된다. 알피는 갭즈가 치과에 가는 걸 본다. 알피는 갭즈를 구하고 수상한 루트 선생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치과로 들어간다.
앞 첫 세 문장
알피는 이 닦는 걸 싫어했다. 그렇다 보니 이가 온통 누렇거나 갈색이었다. 치과 의사들은 질색하지만 아이들은 환장하는 온갖 달달한 것들, 예를 들어 사탕과 탄산음료, 초콜릿 등을 먹은 흔적이 이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마지막 끝 세 문장
나는 행복해. 멀리서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눈을 감고 믿으면 되는 거야.”
<악마 치과 의사>의 등장인물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알피
알피는 겁이 많다.
의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빠한테 말할 것 같은데 숨겼다.
알피는 용감하다.
갭즈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냈기 때문이다.
루트 선생님한테 이가 몽땅 뽑힌 게 불쌍하다.
평소에 치과 치료를 잘 했으면
루트 선생님의 계획에 안 걸려들었을 텐데 안타깝다.
갭즈
갭즈는 용감하고 똑똑하다.
자기가 치과에 가보겠다고 하고,
아무도 안 가는 보일러실에 들어갔다.
계획을 세우는 걸 보니 똑똑하다.
이빨 때문에 이상한 점을 다 체크하였고,
루트 선생님한테도 죽을 뻔 한 위험을 무릎 쓰고 갔기 때문이다.
알피의 아빠
알피를 정말 사랑한다.
알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렸다.
용감하고 알피를 아낀다.
목숨을 걸고 갱도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호흡 상태가 안 좋고 또 광산에 들어가면
영원히 눈을 감을 거라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대신 목숨을 바치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라지 아저씨
엉뚱하다.
메모지나 연필을 냉장고 속에 얼려 둔다.
알피가 달라진 것도 잘 알아채지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한다.
루트 선생님
나쁘고 사악하다.
아이들의 이를 훔쳐
자기의 이익을 위해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이를 가지고 가서
이상한 걸 놓아두고
이로 건물을 만드는 게
너무 사악하다.
위니
고집이 있다.
알피가 초콜릿이 들어간 것은 없다고 했는데도
계속 알피에게 물어봤기 때문이다.
용감하다.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증거만 보여주면 바로 일을 시작한다.
아이들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꼽은 <악마 치과 의사>의 명 장면
알피가 위니한테서 도망칠 때
스누드 선생님이 즉흥 연기를 하라고 한 장면
알피는 긴박한 상황인데
스누드 선생님은 계속 즉흥 연기만 신경 쓰는 게 웃겼다.

헤비 선생님 속바지가 보인 장면
직접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알피가 루트 선생님한테 진찰을 받는 장면
진찰을 받기도 전에 이미 너무 무서웠을 것 같다.
아빠가 열차를 끌고 알피랑 갭즈를 구하러 온 장면
의사가 광산의 공기를 마시면 안 된다고 했는데
아들을 구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악마 치과 의사>에 아이들의 대한 생각
용기
이빨을 훔치는 일을 하는 사람을 구하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말도 안 된다고 믿었던 일들이 현실에도 일어날 수 있다.
동화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 세상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
치과 진료는 주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받자.
알피가 치과 치료를 주기적으로 가지 않아서
이를 무두 뽑히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억지로 강요하지 말자.
위니의 억지스런 강요로
알피는 이를 모두 뽑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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