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t async src="http://pagead0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c11 crosssorigin="anonymous"> 이꽃님 작가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본문 바로가기
책이야기

이꽃님 작가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by 마인드하트 2024. 5. 30.

이꽃님 작가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이 소설은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이꽃님

가장 눈부시게 찬란할, 우리의 열일곱 번째 여름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누구에게나 한 번은 오는 열일곱!

나에게도 있었을 열일곱!

눈부시게 찬란할, 열일곱이라니!

제목 또한 설렌다!

 

작가 소개: 이꽃님

1984624일 경상남도 울산시에서 태어났다.

이름을 훔친 소년>(2015)

동화 악당이 사는 집(2017)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2018)로 제 8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귀신 고민 해결사(2019)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2020)

죽이고 싶은 아이(2021)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2023) 등의 작품이 있으며,

그 외 공저로 B612의 샘,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등이 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20만 독자,

죽이고 싶은 아이10만 독자를 끌어들인

청소년 문학 작품을 쓴 작가이다.

청소년 시기에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

쉽게 말해지지 않는 것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작품 속에 담아내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2016, 아빠가 재혼하게 되어 은유는 혼란스럽다. 엄마의 존재를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지만 엄마가 생길 예정이고,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했었는지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엄마. 그 와중에 아빠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고 엄마가 될 그 여자의 존재는 불편하기만 하다. 아빠는 그런 은유에게 1년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 보라고 이야기한다. 은유의 편지는 엉뚱하게도 34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82년에 사는 또 다른 은유에게 전해진다. 알 수 없는 새로운 언어로 가득한 은유의 편지를 받고 간첩이라고 의문을 품는 과거의 은유와 누군가 장난으로 답장을 보내고 있다고 오해하는 현재의 은유. 균형을 찾지 못할 것 같았던 둘의 관계는 행운의 동전으로 인해 점차 오해가 풀리면서 고민과 비밀을 털어놓는 각별한 사이가 된다.

 

죽이고 싶은 아이:

압도적 몰입감, 휘몰아치는 전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주연과 서은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사이이다. 어느 날 둘이 크게 싸우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가 시체로 발견된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주연은 체포된다.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인터뷰한 사람에 따라 주연과 서은은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떠했는지가 시시각각 변해간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책 정보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2023818일에 11,

펴낸곳 문학동네이다.

전체 분량 187쪽이다.

주요 인물인 하지오와 유찬의 시점이 번갈아 가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줄거리

엄마가 병에 걸려 하지오는 갑자기 번영이라는 동네로 전학가게 된다. 하지오는 엄마를 지켜주기 싶어 유도를 시작했을 정도로 엄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런 하지오가 엄마를 떠나 존재도 모르고 지냈던 아빠가 사는 곳, 번영으로 가게 된 것이다. 번영이라는 동네에 유도로 유명한 학교가 있어 엄마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기차에서 아빠를 보는 순간 하지오는 아빠는 필요하지 않다는 걸, 함께 하는 시간이 전쟁 같으리라는 걸 직감하게 된다.

한편 유찬은 5년 전에 일어났던 화재사건으로 엄마 아빠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듣고 싶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려 고통 받고 있던 유찬은 전학 온 하지오와 함께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이 들리지 않고 평안함을 느끼는 신비한 경험하게 된다.

 

등장인물

하지오

유찬

새별

상준

주유

코치

하지오의 엄마

하지오의 아빠 남경사

남경사의 아내

유찬의 할머니

이장

 

첫 세 문장

그러니까 이 모든 건 엄마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시작됐다. “전학 가서 잘할 수 있겠지?” 아침으로 된장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마시면서 내가 전학을 간다는 걸 알게 됐다.

 

끝 세 문장

그냥 알 것 같았다. 이 아이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내가 겪은 여름 중 가장 찬란하고 벅찬 여름이 될 거라는 걸.

마주하는 순간마다 그리워하게 되는, 유난히도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었다.

 

책을 읽은 후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를 읽은 중학생에게 읽고 나서 떠오르는 단어를 물었더니

'상처','아픔','과거,''불행','치유','성장','분노','원망','이해','관계','공동체','용서','화해','희망' 등을 이야기하였다.

인상 깊었던 구절로

"네 가슴에서 자꾸만 널 괴롭히는 그 못되고 뜨거운 여름을 내가 콱 먹었다고. 

이제 안 뜨거울 거야. 괴롭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을 거야.

두과 봐." 를 꼽았다.

 

가슴을 울리는 여운이 남는 책이다...